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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첫 퀴어문화축제 21일 개최
입력 2018.10.21. 08:18 댓글 0개【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첫 퀴어문화축제가 21일 열린다.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는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 무지개로 발光하다'를 주제로 제1회 광주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조직위는 빛나는 부스·퍼레이드·본행사·발광행사 등 총 4부로 행사를 펼친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성 소수자들이 각자의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양성 존중에 대한 요구를 사회에 외치는 장으로 꾸민다.
빛나는 부스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되며, 전국 성 소수자 단체와 연대기관·단체 등이 40여개 부스를 꾸린다.
각 부스에서는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굿즈를 판매·제작·나눔하는 행사가 열리며, 성 소수자 인식개선 캠페인과 프리허그 행사 등도 마련된다.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5·18민주광장을 출발해 금남로와 예술의 거리를 거쳐 광장으로 되돌아온다.
참가자들은 음악을 틀며, 퀴어문화를 상징하는 깃발·현수막·손피켓 등을 들고 광장 내 본무대까지 약 1시간40분동안 행진한다.
이어 참가자들이 발언하는 시간을 거쳐 본행사가 진행된다.
본행사는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퀴어문화와 성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알리는 내용의 연극과 공연, 연대발언 등으로 꾸며진다.
4부 발광축제는 동성애자·양성애자·성전환자·무성애자 등 다양한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빛처럼 다양한 각자의 빛을 드러내는 의미로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DJ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퀴어문화를 온몸으로 표현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8시께 끝난다.
같은날 오후 2시께 금남로 일대에서는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국가인권정책 독소조항철폐 국민대회가 예고돼 있다.
비슷한 시간대 인근 지역 내에서 퀴어문화 찬반집회가 열림에 따라, 양측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제 조직위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 직원·자원봉사자 등 35명으로 구성된 '인권침해감시단'을 운영한다. 이들은 축제 현장에서 각종 방해행위를 감시한다.
경찰도 경력 1500명을 현장에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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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전남대병원, 적자폭 커지자 '병동 통폐합' 고육지책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후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도 오는 25일부터 집단사직서를 내기로 언급하는 등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의료진이 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수익이 급감한 수련병원들이 '병동 통폐합'이라는 고육지책을 꺼내 들었다.19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조선대학교병원은 오는 20일부터 입원 환자가 급감한 병동 4곳을 폐쇄해 다른 병동과 통합 운영한다.조선대병원은 전공의들이 본격적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지난달 19일부터 병상 가동률이 점점 감소해 현재는 4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통폐합 대상은 성형외과·비뇨기과·순환기내 등 병동인 52~53병동, 62병동, 72병동이며, 해당 입원 환자들은 다른 병동으로 이동한다.해당 병동 간호사의 경우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 필수의료분야에 재배치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또 다른 수련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6일부터 비뇨기과·성형외과·정형외과 등 3개 병동을 통폐합해 운영하고 있다.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두 병원은 현재 수술 건수와 병상 가동률이 평소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며 하루 수억원대 적자가 나고 있다.현재 미복귀 전공의는 전남대병원 218명(본원 156명·분원 62명), 조선대병원 102명이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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