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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센카쿠 일본 영해 이어 접속수역 또 침범
입력 2018.10.20. 17:14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경선 4척이 20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접속수역을 침범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들이 이날 낮 12시 이전에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영해 바로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에 들어와 항행하는 것이 포착됐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센카쿠 열도 구바시마(久場島) 근처 접속수역에 진입한 중국 해경선들에 영해에 접근하지 않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 해경선은 오후 3시 시점에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북북서쪽 33~35km 수역을 지났다.
앞서 중국 해경선들은 지난 17일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 북북서쪽에 위치한 영해를 침입했다. 해경선이 일본 영해를 침범하는 도발을 저지른 것은 9월7일 이후 한 달 10일만이고 올들어 18일째였다.
15일에도 중국 해경선 4척이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에 인접한 일본 접속수역에 차례로 들어와 일본 순시선의 경계를 샀다.
지난 7일에는 중국 해경선 하이징(海警) 1307, 2305, 2401의 3척이 센카쿠 열도 구바시마 북북서 쪽에서 접속수역에 들어왔다.
같은 날 오후 4시52분께는 대형 해경선 하이징 31240이 우오쓰리시마 서북서에서 접속수역에 진입해 다른 3척과 합류했다.
9일에도 하이징 1307과 2401이 구바시마 북북서에서 서북서쪽 31~36km, 하이징 2305와 31240이 우오쓰리시마 북북서쪽 35~38km 수역을 각각 지났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4일 센카쿠 열도가 일본 시정권 하에 있다고 언명, 관련 도발을 계속하는 중국을 강력히 견제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이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상시적으로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며 중국 해경선 등의 일본 영해와 접속수역 침범과 진입을 지목했지만 중국의 도발은 거의 상시적으로 반복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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