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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울 꺾고 상위스플릿 막차…최용수 감독 복귀전 패

입력 2018.10.20. 16:23 댓글 0개
제주 유나이티드 찌아구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최용수 감독이 복귀한 FC서울을 제압하고 상위 스플릿에 막차로 합류했다.

제주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33라운드에서 후반 37분에 터진 찌아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1승(11무11패 승점 44)째를 신고한 제주는 33라운드까지 치르고 적용되는 스플릿 시스템(상·하위팀 6개씩 분리)에서 6위로 상위 스플릿에 턱걸이했다.

같은 시간 경기에서 7위 강원FC(10승9무14패 승점 39)가 패하면서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33라운드까지 1~6위에 오른 팀은 상위 스플릿, 7~12위는 하위 스플릿에 속한다. 상위 스플릿이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3위) 진출을 다투는 반면에 하위 스플릿의 6개팀은 강등권 탈출을 위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최용수 감독이 복귀해 관심을 모았던 서울은 패배를 맛보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앞서 하위 스플릿행이 확정된 서울은 8승11무14패(승점 35) 9위로 생존 경쟁을 앞두고 있다.

제주는 0-0으로 팽팽한 후반 37분 찌아구의 골로 안방에서 활짝 웃었다,

극적인 상위 스플릿 진출을 기대했던 강원은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울산은 15승(11무7패 승점 56)째를 신고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4위 수원 삼성(승점 49)과의 승점 차가 7이다.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상주 상무전에서 말컹, 쿠니모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2위를 지켰다.

말컹은 26호골로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2위 제리치(강원)에게 3골 앞선 단독 선두다.

이날 통산 6번째 우승 행사를 마련한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 우승을 자축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다. 2-2로 팽팽한 후반 42분 베테랑 이동국이 결승포를 터뜨렸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0으로 이겼고, 대구FC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따돌렸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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