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용섭 시장, 공공기관 혁신 주문

입력 2018.10.19. 16:11 수정 2018.10.19. 16:18 댓글 0개
기관장회의서 “인사전횡·채용비리·사업추진 소홀”

이용섭 광주시장이 공공기관 혁신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19일 오전 중회의실에서 지난 7월 취임 이후 3개월만에 공공기관장 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혁신은 변화와 속도의 시대에 생존과 번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며 “그 동안 시 공공기관의 혁신을 여러차례 강조해 왔지만 산하 공공기관의 노력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오히려 인사전횡 논란, 채용비리, 사업추진 소홀 등으로 시민들께 큰 실망을 주는 곳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민선 7기 혁신·소통·청렴의 시정가치를 반영한 공공기관 혁신 방안을 마련 중에 있고 감사위원회에서도 공공기관 채용분야와 대형공사 현장의 부실시공,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 중이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 자체의 혁신 노력이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공공기관의 존재 이유는 시민에게 최고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무엇이 부족한 지 스스로 돌아보고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지금까지의 예산 집행 내용을 답습하지 말고 내년 예산은 혁신 차원에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지난 100일이 궤도를 이탈한 광주시정을 정상궤도로 안착시킨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100일 동안 구축한 시스템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일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에 공공기관도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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