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도공, 자립 지원형 사회공헌활동 주목

입력 2018.10.19. 15:44 수정 2018.10.19. 16:06 댓글 0개
사회 적응·일자리 창출 등 3대 프로그램 수행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이학구)가 북한이탈주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자립 지원형’ 사회공헌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적응·지원과 체험·일자리 창출 등 3대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한 ‘북한이탈주민 사회 적응 마중물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인 광주·전남하나센터와 사회 적응 지원 협약을 통해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의 사회 적응 프로그램은 북한이탈주민 30명과 공사직원 30명이 1:1 결연을 맺고 격달로 그룹별 만남활동을 통해 사회 전반과 법률 이해 등 생활상담을 위주로 빠른 사회 적응을 유도했다.

지원 및 체험 프로그램은 저소득 북한이탈주민 자녀 20명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총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북한이탈주민 42명에게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상 지원 등을 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관리 시설물인 교통센터와 수목원, 고속도로 휴게소를 견학하는 한편, 공연관람 등을 통한 문화행사 참여로 우리 사회를 새롭게 체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은 북한이탈주민 중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광주전남권 고속도로 휴게소에 취업을 알선하는 ‘맞춤형 고용 매칭’으로 구직희망자 8명이 휴게소에 채용돼 취업의 기회를 얻게됐다.

구인을 희망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역하나센터,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채용 컨설팅과 고용 수요조사 등을 통해 기관간 협업에 의한 고용 매칭으로 성사됐으며, ‘협업에 의한 고용 매칭’은 휴게소 직원 결원이 발생할 경우에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북한이탈주민의 휴게소 채용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확보되는 한편, 휴게소 입장에서는 인력 고용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 사회 적응 마중물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당당하게 우리 사회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며 “빠른 사회 적응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솔기자 tathata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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