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 퀴어축제 성공 진행 보장하라”

입력 2018.10.19. 14:35 수정 2018.10.19. 14:37 댓글 0개
민변 광전지부 “축제, 진정한 민주 공동체 구성 분기점 될 것”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이하 민변)는 19일 “제 1회 광주퀴어문화축제의 평화롭고 성공적인 진행을 보장하라”고 광주시에 요구했다.

민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기독교단체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근거없는 주장과 악의적인 비방을 무차별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며 “광주시에 5·18민주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반려할 것을 요구하고 축제 참가자들에게 물리력까지 행사하겠다는 이야기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이번 행사는 민주주의 성지인 광주에 있는 성소수자 시민들이 광주에서 동료시민으로 있음을 지역공동체로부터 확인받고 연대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성소수자를 넘어 그 어느 누고도 배제되지 않는 진정한 민주공동체를 구성해 갈 수 있는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의 평화롭고 성공적인 개최는 이용섭 시장이 이끄는 광주시가 민주인권도시의 자긍심을 이어갈 정책을 펼쳐나갈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행사와 관련 해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법적조치를 포함한 공동대응 행동을 해나겠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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