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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채용비리 없다…발생하면 엄단"

입력 2018.10.19. 14:09 댓글 0개
박완수 "채용비리 접수 95건에 달해"
정일영 "조사결과 비리 한 건도 없어"
"정규직 전환 이후 입사자 전수조사"
【인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2018년 국정감사에 참석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9. dahora83@newsis.com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9일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채용비리가 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발생할 경우)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19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와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용역업체의 가족채용과 정규직 바꿔치기 등으로 채용비리센터에 접수된 건만 95건에 달한다는 지적에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2건은 경찰에 수사를 외뢰 했지만 협의 없음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면서 채용비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채용비리센터를 설치하고 협력사에 채용비리 근절에 대한 공문도 보냈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인천공항이 이만큼 오기까지는 공항 임직원들이 땀을 흘린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5월 정규직 전환 발표 이후 입사자들은 모두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 과정에서) 채용비리가 단 한건이라도 발생했다면 (그들에게) 엄단의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었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공사 직접고용 3000명, 나머지 7000명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고, 현재 노·사·전협의회를 통해 이들의 정규직 전환이 진행 중이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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