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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유엔 제재 北선박 동산2호,中 근해서 포착"

입력 2018.10.19. 12:52 댓글 0개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29일 일본 외무성은 해상자위대 P3C 초계기가 북한선적 유조선 '지성6호'와 중국 선적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지난 19일 밤 동중국해 해상에서 나란히 붙어있는 것을 포착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캡쳐) 2018.05.2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유엔 제재 대상 북한 선박이 중국 근해에서 포착됐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문제의 선박은 북한 깃발을 단 동산 2호이다. 이 선박은 지난해 10월 유엔 안보리 제재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안보리 결의는 제재 선박이 해외 항구에 입항하는 것은 물론 공해상에서 다른 선박과 맞댄 상태에서 물품을 주고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VOA는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을 분석한 결과, 지난 15일 동산 2호가 북한 서해 해상에서 약 900km 떨어진 중국 저장성 저우산 인근 동중국해에서 북쪽을 향해 항해하던 중 신호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통상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운항하는 북한 선박들은 종종 중국 근해 등을 지날 때 이를 켜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도 같은 상황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동산 2호의 신호가 포착된 지점은 과거 북한 선박들이 제 3국 선박과 접선해 불법환적을 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만큼 여전히 선박 간 환적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VOA는 지적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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