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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교황 방문, 한반도 가른 분단의 고통 위로 시간될 것"
입력 2018.10.18. 23:49 댓글 0개【바티칸·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에 수락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님의 방문은 한반도를 가른 분단의 고통을 위로하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1박2일의 이탈리아·바티칸시국 순방을 마친 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로마를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17일 성 베드로 성당에서 있었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를 향한 우리의 길은 외롭지 않았다"며 "성 베드로 성당에 울려퍼진 평화의 기도는 우리 국민들에게 보내는 세계인의 찬미였다"고 기뻐했다.
이어 "오직 평화만이 인류의 미래임을 느낀 로마 방문이었다"며 "평화로 맺은 연대만이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돌이켰다.
문 대통령은 "주세페 콘테 총리님은 지속적이며 완전하게 우리 정부를 지지하겠다고 말씀하시며 큰 힘을 보태주셨다"며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의 집전으로 전 세계 모든 선한이들의 마음을 모아주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 성과와 관련해 "이탈리아와 우리는 항공, 산업에너지협력 등 제도적 기반을 든든히 다졌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다"며 "우리는 정치, 국방, 문화, 각 분야에서 전략을 공유하는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정상회의를 위해 벨기에로 떠난다"며 "따뜻하게 환대해주신 이탈리아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늘의 지혜와 사랑을 나눠주신 교황청에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평화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 편으로 다음 순방지인 벨기에로 향한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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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보워 인니 대통령 당선인, 31일 시진핑 초청 방중 [자카르타=AP/뉴시스] 지난달 14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겸 대선 후보가 20일(현지시각) 자카르타에서 연설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프라보워 후보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58.6%(9630만4691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나머지 후보들을 크게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2024.03.21.[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지난달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인 프라보워 그린드라당 총재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당선 확정 이후 프라보워 당선인의 해외 방문은 중국이 처음이다. 과거 대선에 출마했다가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프라보워 당선인은 현 정권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내다 이번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을 러닝메이트로 앞세워 선거에서 승리했다.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중 초청과 관련해 "프라보워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중·인도네시아 관계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린 대변인은 "방문 기간 중 시 주석은 프라보워 당선인와 회담을 하고 리창 총리도 회견을 할 것"이라며 "양국 지도자는 양자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양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통적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중·인도네시아 발전전략의 연계를 추진하고 개발도상국의 단결협력, 공동발전의 모범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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