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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문건 의혹'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전혀 관련없다" 부인

입력 2018.10.18. 22:05 수정 2018.10.19. 09:39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월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군 댓글공작'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08.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1시간 가까운 조사 끝에 귀가했다.

계엄령 문건 의혹을 수사 중인 민군 합동수사단(공동단장 노만석 부장검사·전익수 공군대령)은 18일 오전 10시께 출석한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오후 8시께까지 고강도 조사를 펼쳤다. 김 전 실장은 오후 8시50분께 조사실에서 나왔다.

김 전 실장은 '계엄령 검토 지시했다는 의혹 인정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련이 없음을 충분히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 차원에서 문건 작성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이날 김 전 실장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 작성 지시와 윗선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합수단은 지난 8월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의 당시 보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을 불러 김 전 실장과 한 전 장관의 개입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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