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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굴수협 초매식, 위판물량 줄어 가격 상승
입력 2018.10.18. 19:35 댓글 0개【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를 비롯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생굴 초매식이 18일 오후 통영시 용남면 소재 굴수협 위판장에서 개시됐다.
이날 위판된 물량은 10㎏들이 4700박스로, 예년의 6000~8000박스에 크게 못미쳤다.
이 때문에 위판가격은 10㎏들이 1박스 당 8만8000에 거래됐다. 예년보다 큰폭으로 올랐다.
이날 위판 초반에는 5만5000원~6만원에 거래되다 물량이 예년보다 크게 작다는 소식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10월17일) 초매식 평균가격 6만5000원, 2016년 10월20일 초매식 4만4000원보다 크게 오른 가격에 위판됐다.
남해안 일대의 올해 굴 작황은 예년보다 크게 안좋은 편이다.
생산어민 조모(65,통영시 인평동)씨는 “지난 여름 너무 더워 굴 생육에 지장을 많이 받았다”며 “비만율이 낮아 당분간 굴채취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봄에 채취하지 못하고 여름을 넘긴 월하굴이 지난 6일 통영지역을 내습한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많이 탈락했다.
이 때문에 생산어민들의 피해도 많지만 당장 채취해야 할 굴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2016년 초매식에는 8059박스, 2015년 6386박스에 비하면 올해 위판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을 대변하고 있다.
한편 2018년산(2017년 7월1일~2018년 6월30일) 굴수협 위판물량은 1만3683t, 위판금액 927억여원이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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