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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소주, '수질 부적합' 판정 논란…"현재 정상제품 생산"
입력 2018.10.18. 19:20 댓글 0개【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제주지역 소주인 '한라산'의 제조사인 주식회사 한라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하수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한라산 측은 "재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정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18일 식약처의 식품안전정보포털사이트인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한라산은 지난 11일 지하수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식품위생법 제37조 2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식약처로부터 시설개수명령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번 처분은 제조사 한라산의 지하수가 수소이온(PH) 농도와 대장균 검출 여부 등에 대해 수질검사를 받은 결과 PH 농도 8.7로 기준치 5.8∼8.5를 초과하고 총대장균이 검출되면서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라산 소주의 수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라산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질검사성적서를 공개하면서 해명에 나섰다.
한라산은 "신공장 건설 관련 생산중단시기(약 20일간)에 자체 점검차원에서 지하수를 취수해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고 총대장균군과 PH농도 기준 2가지 항목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신공장 증축으로 인해 기존공장은 생산 중단된 상황이었기에 지하수 미사용으로 세균이 일시적으로 번식해 수질오염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식약처 지시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재취수해 재검사 결과 8월 29일 적합 판정을 받았다"면서 "특히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은 날까지 3일간 단 한 병의 한라산 소주도 생산·유통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보도에 축산폐수와 연계해 검사 결과를 왜곡하고 있으나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며 "상기 상황들은 약 2개월 전에 종결돼 현재는 정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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