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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간질간질'…가을 타는 내 피부
입력 2018.10.18. 16:30 댓글 0개클렌징·각질제거·보습 3단계로 관리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습도가 낮고 일교차가 심한 가을은 각질이 잘 일어나고 피부 수분 함량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피부 트러블이나 피부 건조증으로까지 발전해 피부과나 피부전문 한의원을 찾는 이들도 있다. 찬바람 타는 내 피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물 많이 마시고 보습제 챙겨야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들여 몸에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의 70%는 물로 돼 있어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보습제를 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 것도 필요하다. 피부 수분을 제대로 보충해주지 않으면 건조함으로 인해 잔주름이 생길 수 있다. 보습제는 세안 후나 외출하기 20~30분 전 바르는 것이 좋다. 로션이나 크림을 바른 직후 외출하면 건조한 공기가 피부에 닿아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보습효과 높이려면 각질제거 필수
촉촉한 피부를 만들려면 각질 관리도 필수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피부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각질의 탈락이나 피부세포 재생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묵은 각질들이 쌓일 수 있다. 각질에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보습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의 피부와 가장 잘 맞는 각질 제거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갱이가 큰 스크럽제나 표면이 거친 브러쉬 등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는 2주일에 한 번,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면 1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급적 천연보습인자 함량이 높은 보습제를 골라야 한다"며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클렌징 자극 없이 부드럽게
세안 시 보습성분이 첨가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에 남아있는 화장품과 노폐물을 완전히 제거하면서도 피부 보호막을 해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피부조직이 연약한 눈가와 입가는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 눈가와 입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지 분비가 적은데 수분마저 빼앗기면 피부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건조한 가을철에는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워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피부의 지질막을 보호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약산성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가습기 틀고 베갯잇 깨끗하게
가습기를 틀거나 물수건을 걸어 건조한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얼굴에 직접 닿는 베갯잇과 이불은 일주일에 한번씩 세탁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날이 서늘하거나 해가 나지 않아도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가을 햇살이 여름 햇살에 비해 더 피부 깊숙히 스며드는 경향이 있다. 외출 30분 전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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