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초강세’ 광주 아파트 숨고르기 들어가나

입력 2018.10.18. 14:46 수정 2019.01.14. 14:59 댓글 11개
지난 15일 기준 매매가격 0.12% 올라…상승폭 2주 연속 둔화

최근까지 초강세를 보였던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향후 아파트 가격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018년 10월 3주(10월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보다 0.02%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0.07%→0.07%)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서울(0.07%→0.05%)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5%→-0.02%)은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5대 광역시(0.02%→0.06%)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0.43%), 대구(0.14%), 광주(0.12%), 경기(0.08%), 전남(0.08%)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29%), 경남(-0.19%), 충북(-0.16%), 경북(-0.13%),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폭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0.80% 오른 광주는 올해 10월15일까지 3.55% 올라 서울(7.1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7일(0.43%)과 지난 10월 1일(0.38%)에는 서울을 뛰어넘으며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정부의 9·13 대책 이후 오름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월 17일 0.43%에서 9월 24일 0.15%로 상승폭이 줄었던 광주는 10월 1일 0.38%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10월 8일 0.15%, 10월 15일 0.12%로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사랑방 관계자는 “광주는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전반적으로 정부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가격 상승 흐름이 멈추고 매도자와 매수자의 관망세로 가격이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보다 0.08% 올라 지난주(0.07%)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순천시는 선호도 높은 신규아파트 중심으로 0.17% 상승했고 광양시는 일부 저평가된 지역의 수요 증가로 0.10% 상승했다. 하지만 무안군(0.00%)은 보합 전환되고 목포시는 0.01% 하락했다.

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02% 하락했다.

광주는 0.08% 올랐고 전남은 0.05% 상승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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