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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부당지급 임금 반환 거부 전 직원 8명에 소송 검토

입력 2018.10.18. 11:04 수정 2018.10.18. 11:11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문화재단이 부당하게 지급된 임금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전직 직원 8명에게 부당하게 지급된 9000여만원을 되돌려 받기 위해 법적인 소송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개인당 금액은 26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재단은 이달 말까지 반환 할 것으로 전 직원 8명에게 통보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반환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문화재단의 부당임금 지급은 지난 2015년 광주시 종합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당시 잘못 적용된 보수 규정에 의해 임금, 수당, 호봉이 과다하게 책정돼 29명의 직원에게 3억2000만원이 지급됐다.

재단은 감사에 적발됨에 따라 임금을 받은 직원들에게 3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반환을 요청했으며 29명 중 21명은 돈을 모두 돌려줬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반환 약속 기간이 보름정도 남았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지만 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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