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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공개는 처음" 김영록 전남지사·박현주 회장 만났다

입력 2018.10.17. 18:28 수정 2018.10.17. 18:51 댓글 0개
박 회장 "직원들 반대 했지만, 고향을 위해 결정"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27일 만났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17일 만났다.

김 지사는 전남에 차질 없는 투자계획을 요청했고, 박 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남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전남도청을 방문해 김 지사와 3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박 회장은 김 지사를 만나 이낙연 전 지사(현 총리) 시절 체결한 여수 경도 투자계약에 대해 차질 없는 추진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 역시 전남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과 김 지사의 구체적 대화 내용은 더 이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박 회장은 이날 이어 지역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경도 개발과 관련된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논란이 된 여수 경도 투자 계약서 공개와 관련해 박 회장은 지역 경제계 인사들에게 "(지금까지 사업하면서) 계약서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직원들도 경도 투자에 반대했지만, 고향을 위해 결정했다"면서 "적자를 내지 않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래에셋측과 전남개발공사는 이날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양수도 계약서를 변호사 입회하에 열람방식으로 공개했다.

연말까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해 단계별로 6성급호텔, 테마파크, 마리나, 상업시설등의 사업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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