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하남지구 상권 분석 해보니

입력 2018.10.17. 17:40 수정 2018.10.18. 08:41 댓글 0개
광주 新 상권을 가다 <10> 광산구 하남지구
상권 전체 3등급, 개별 2등급
높은 구매력에도 영업력 낮아
메가박스(구 콜럼버스)와 하남 피크닉 몰. 오세옥기자 dk5325@hanmail.net

하남지구 면적은 약 347만5천54㎡로 총 2천761개 업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등록돼 있다.

업종별로 음식점이 1천129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1천개, 서비스업 576개 등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에 따르면 하남지구 전체의 상권지수는 100점 만점에 51.0점으로 3등급이다.

세부적으로 성장성은 20점 만점에 12.5점, 안정성은 10.5점, 영업력은 1.2점, 구매력은 16.0점, 집객력은 10.8점으로 100점 만점에 총 51.0점을 획득했다.

구매력이 16.0점으로 가장 높았고, 영업력은 1.2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 같은 상권지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유동인구를 활용한 영업력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곳은 잠재적인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는데 성장성 지수의 세부 평가항목인 예상성장률도 5점 만점에 5점을 획득했다.

영업력에서는 공급대비 수요가 10점 만점에 0점이고 각종 매출 편차가 0점 인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많은 부분에서 취약한 점을 보완 발전시켜야 할 여지가 있다.

세부적으로 메가박스(구 콜롬버스) 인근에 광주여대 먹자골목 상권은 면적이 약 7만9천951㎡로, 총 153개 업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등록돼 있다.

업종별는 음식점이 100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33개, 서비스업 12개 등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상권정보에 따르면 메가박스 인근 광주여대 먹자골목 상권지수는 100점 만점에 55.0점으로 3등급이다.

전반적으로 성장성은 20점 만점에 13.3점, 안정성 10.3점, 영업력 4.8점, 구매력 16.0점, 집객력 10.6점을 획득했다.

구매력이 16.0점으로 가장 높았고 영업력은 20점 만점에 4.8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하남지역 전체보다 높은 유동인구 지수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장점이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배후 주거인구보다 유동인구는 높지만 업소 대부분이 음식점에 한정돼있고 주차가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취약점을 보강한다면 충분히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성장성지수의 세부 평가항목인 예상성장률도 5점 만점에 5점을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상권인 하남역 삼거리에서 홈플러스에 이르는 아파트 단지 상권.

이 지역은 면적이 약 43만4천923㎡로 총 420개 업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등록돼 있다.

업종별는 음식점이 201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110개, 서비스업 54개 등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에 따르면 이 곳의 상권지수는 100점 만점에 65.8점으로 1등급에 근접한 2등급이다.

전반적으로 성장성은 20점 만점에 17.3점, 안정성 8.7점, 영업력 12.0점, 구매력 17.3점, 집객력 10.5점을 획득했다.

성장성과 구매력이 17.3점으로 가장 높았고 안정성은 20점 만점에 8.7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하남지구 전체나 광주여대 먹자골목과는 궤를 달리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 지역에 가보면 홈플러스 주변에 공터가 눈에 띄었으며 최근 들어선 피크닉몰의 경우는 주말을 이용해 행사를 진행하고 푸드트럭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정성에서는 물음표를 던진다.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펼치고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직도 지역 외 주민의 흡수라는 과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영솔기자 tathata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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