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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위해 적극 도울 것”
입력 2018.10.17. 16:46 수정 2018.10.17. 16:56 댓글 0개바디워시·선크림·핸드크림 등 1천300만 원 상당 지원
“여성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합니다.”
일명 ‘깔창 생리대’의 아픔에 누구보다 공감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광주지역사업부는 저소득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캠페인 ‘핑크박스’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7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된 여성친화기업으로서 지역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광주지역사업부는 지난달 23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광주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핑크박스’ 캠페인에 1천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핑크박스’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무등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저소득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캠페인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핑크박스’에 생리대 등 위생용품을 비롯, 다양한 용품을 담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광주지역사업부가 올해 1천380만 원 상당의 물품(바디워시, 선크림, 여성청결제, 핸드크림)을 후원하면서 아동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물품이 ‘핑크박스’에 담기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광주지역사업부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인연은 지난 5월 ‘2018 핑크런 광주대회’에서 시작됐다. 유방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전국 5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와 미팅을 가졌고 지역 여성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에 함께 논의했다.
지역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들을 돕는 것이야말로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자’는 기업의 소명을 실천하는 일이라는 뜻에서다.
윤대일 아모레퍼시픽 광주지역사업부 상무는 “아모레퍼시픽은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단기적 지원을 넘어 소녀들이 1년 동안 위생용품 걱정 없이 인격을 지켜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핑크박스’의 취지가 여성과 함께 성장해 온 아모레퍼시픽의 소명과 일치했기에 이번 후원이 더 특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 임직원이 대다수를 차지, 대표적인 여성친화기업으로서 ‘깔창 생리대’ 등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의 어려움에 남다름 관심도 드러냈다.
윤 상무는 “현재 광주지역사업부 소속 사원 157명 중 110명이 여성이다. 이같은 경영문화에 따라 앞으로도 여성아동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으로 인한 좌절 없이 모든 여성청소년이 저마다 꿈꾸는 삶을 누리며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보탬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대용기자 ydy2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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