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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창호 대장 모교 영주제일고에 합동분향소 설치

입력 2018.10.17. 16:26 댓글 0개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17일 고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경북 영주시 영주제일고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영주시 간부공무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2018.10.17 (사진=영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고(故) 김창호 대장의 시신이 돌아온 17일 오전 김 대장의 모교인 경북 영주시 영주제일고등학교(옛 중앙고등학교)에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영주시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을 마친 뒤 장 시장은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라며 "고인의 개척자정신과 도전정신은 영주시민과 지역 산악인의 자긍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 감천면에서 태어난 김 대장은 예천 덕율초등학교, 감천중학교를 거쳐 영주 중앙고(현 제일고)를 졸업했다.

지난해 12월 20일 모교인 영주 제일고가 주최하고 총동창회가 주관한 '모교를 빛낸 졸업생 초청 강연회'에서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세계 최단기간) 경험담을 에피소드와 함께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장이 이끈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네팔 히말라야 다올라기리 산군의 구르자히말산(7193m)에서 새로운 루트인 코리안웨이 개척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12일 해발 3500m에 설치된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돌풍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5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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