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학생들 교권 침해 사례 잇따라 발생

입력 2018.10.17. 15:30 수정 2018.10.17. 15:33 댓글 0개

학생이나 학부모 등이 학교 징계 등에 대한 불만을 교사에게 표출하는 교권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피해를 입은 교사들은 상담을 받거나 병가를 내는 정도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인 교권 보호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교육부가 민주당 박경미 의원에게 제출한 교권침해 건수를 보면 올 8월까지 1천390건으로 이 가운데 광주 38건, 전남은 67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전남의 모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끼리 싸움이 나자 한 학생의 할아버지가 학교에 찾아와 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폭언을 해 충격을 받은 교사가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광주의 모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상담 도중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이 상담 교사에게 전화 폭력과 협박을 해 해당 교사가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학생 흡연과 관련헤 선도위원회를 통해 징계하는 과정에서 학부모가 학생에 대한 징계와 지도 절차가 부당하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폭언과 모욕적인 언행을 행사해 문제가 됐다.

박경미 의원은 이에 대해 “교권 침해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예방책 등 대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말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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