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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 최고 맛 한국고기 먹고 '더CJ컵 2연패' 정조준

입력 2018.10.17. 15:0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16일 제주도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제주)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연습라운드 1번홀에서 저스틴 토마스가 티샷을 하고 있다. 2018.10.16. (사진=JNA GOLF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내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CJ컵@나인브릿지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

토머스는 17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CJ컵 기자회견에 참석해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언제나 행복하다. 한국의 고기는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며 입맛을 다셨다.

토머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적이 좋았던 데다 뜨거운 환대까지 받은 덕분인지 1년 전 상황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작년에 굉장히 따뜻한 환영을 받았고, 많은 분들이 우리를 반겨줬다. 대회도 훌륭히 진행됐고, 특히 선수에 대한 대접이 훌륭해 다시 돌아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단한 대접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공항, 숙소, 골프장 간 이동이 편리했고 모든 행사가 시간에 맞춰 잘 진행됐다. 경기를 보는 입장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실제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는 소소하지만 굉장히 감동을 준다.”

디펜딩 챔피언인만큼 목표는 우승이다. 토머스는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끝난 CIMB 클래식 공동 5위로 예열을 마친 상태다.

“시차가 말레이시아와 1시간 밖에 나지 않아 괜찮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여한다고 크게 영향을 받진 않을 것 같다. 어느 대회에서나 우승을 위해 뛰고, 최고의 플레이를 목표로 한다”면서 “다만 이 대회의 경우 작년에 코스를 밟아봤기 때문에 배운 점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에둘러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토머스는 올해도 작년처럼 많은 갤러리들과 함께 호흡하길 원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응원을 해준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는 토머스는 “올해도 많은 갤러리들이 나와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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