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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두산인프라코어, 中 건설사업 확대정책 시행시 수혜"

입력 2018.10.17. 08:42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17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중국 매출 비중이 36%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에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재정정책을 확대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진명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제조업 관련 지표가 둔화되고 있다"며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건설사업 확대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019년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20% 하락한다고 가정하고 전환사채 희석 효과를 감안해도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며 "가장 보수적인 잣대에서도 상승여력이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중국에서 건설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더라도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진국 굴삭기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콤팩트 부문의 성장 지속이 예상되고 인도에 출시한 백호로더 제품도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와함께 3분기 이 회사의 실적 전망과 관련해 1조8410억원, 영업이익 1928억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0.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이 3분기에도 전년대비 27.3%의 성장률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화 강세 및 북미·유럽 지역 콤펙트 제품 판매개선이 두드러진 점이 주요 이익 개선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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