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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포르노 배우 대니얼스에 "두고 보자" 엄포
입력 2018.10.17. 04:17 댓글 0개【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자신과 성추문으로 엮여있는 포르노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심한 말을 던지며 공격했다.
대니얼스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소송이 전날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기각된 것을 들어 다시 비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대니얼스를 향해 '말의 얼굴(Horseface)'이라고 인신공격을 하면서 "두고 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폭스뉴스는 이를 보도하면서 협박성 언급이라고 표현했다.
아베나티 변호사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사기꾼이며 거짓말쟁이"라며 "아내 몰래 얼마나 많은 여성과 바람을 피웠느냐"고 반격했다.
대니얼스 역시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능과 여성 혐오, 부족한 통제력을 다시 한번 트위터를 통해 드러냈다"고 응답했다.
전날 법원이 기각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에 관한 소송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니얼스가 한 남자로부터 대통령과의 관계를 얘기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존재하지도 않는 남성에 대한 스케치를 몇년 뒤에 내놨다"면서 "완전한 사기"라고 트위터에 썼다. 대니얼스는 트럼프의 이 글이 명예훼손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아베나티 변호사는 법원의 기각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아베나티 변호사는 이번 기각판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한정된 것이며 대니얼스가 트럼프 대통령과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는 관련 없다고 말했다.
대니얼스는 2016년 코언으로부터 대통령과의 관계를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13만달러를 받았다고 폭로했고, 이 합의가 무효라며 지난 3월 소송을 제기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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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 유엔 정회원국 가입' 19일 안보리서 표결···美 거부권 행사할 듯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가입을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소집된 안보리 회의가 열리는 모습. 2024.04.18.[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가입을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오브이스라엘이 외교관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안보리 15개국은 이날 오후 3시 뉴욕 유엔 본부에서 팔레스타인 정회국 가입 관련 표결을 실시한다.유엔 정회원국 지위를 얻으려면 안보리와 총회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우선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최소 9개국의 찬성을 확보해야 하며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 이사국 중 한 개 국가도 반대하면 무산된다. 총회에서는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익명의 안보리 이사국 고위 외교관은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미국은 이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앞서 알제리는 18일 안보리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 가입 투표를 하자고 의장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할지 여부는 유엔이 아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당사자 간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지난 17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재추진에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으로 제시한 이른바 두 국가 해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팔레스타인은 2011년 9월 유엔 회원국 지위를 얻으려고 했지만, 유엔으로부터 독립국 지위를 부여받는 데 실패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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