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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대장 모교 서울시립대에 합동분향소…19일 영결식

입력 2018.10.16. 13:43 수정 2018.10.16. 13:50 댓글 0개
김창호 대장, 서울시립대 무역학과 88학번
교내 산악부 활동 계기로 산악인 길 들어서
"기념강의실, 고인 도전정신 알리도록 구성"
서울시립대, 17일~19일 합동분향소도 운영
【서울=뉴시스】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 5명이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산맥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다 12일 밤 눈폭풍에 휩쓸려 숨졌다고 네팔 현지 언론인 히말라얀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김창호 대장의 모습. 2018.10.13. (사진=몽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립대가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다가 사망한 고(故) 김창호 대장 기념강의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립대는 김 대장의 모교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김창호 대장이 이룬 업적을 새겨 고인의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념강의실은 금년 중 완공될 예정으로, 올해 8월 준공된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립대는 또 산악단체 및 유족들과 협의해 고인을 기리는 추모전도 개최한다. 추모전에는 고인의 업적과 관련된 자료, 평상시 사용하던 장비 및 일기·메모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추모전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서울시립대 측은 밝혔다.

서울시립대에는 김 대장 등 5명을 위한 합동분향소도 마련된다.

분향소 운영은 오는 17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후 12시까지다. 영결식은 1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김 대장은 서울시립대 무역학과 88학번이다. 이 대학을 다니던 시절 교내 산악부 활동을 한 것을 계기로 전문산악인의 길로 들어섰다.

김 대장 등 5명의 한국 원정대원들은 새로운 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 원정에 나섰다가 지난 12일 밤 기상 악화에 따른 눈사태로 사망했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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