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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계속되면 1200만명 굶어죽을 것" WFP
입력 2018.10.16. 12:55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약 4년간 지속되고 있는 예멘 내전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굶어죽는 사람들의 숫자가 12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주요 물자가 들어오는 호데이다 항구 주변 분쟁이 심화되면서 기아에 직면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WFP는 1800만명의 사람들이 다음 끼니를 걱정하고 있으며, 800만명은 이미 기근 직전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앤더슨 WFP 예멘 담당 대표는 "지금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심각한 기아에 처할 사람들이 350만명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앤더슨 대표는 "호데이다의 불안정한 보안 상황 때문에 5만1000t의 밀을 전달할 수가 없다"며 "이는 370만명의 배고픈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는 양"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WFP 관계자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이 멈추지 않는다면 예멘은 전 세계에서 100년 내 최악의 기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시작된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 간 내전이 격화되면서 예멘은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미국 등 연합군이 '예멘의 생명선'으로 불리는 호데이다 항구를 탈환하면서 위기는 점차 심화하고 있다. 호데이다 항구는 음식 및 주요 구호물품의 70%가 들어오는 곳이다.
앞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고서를 통해 500만여명의 어린이가 기근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엔 역시 호데이다 항구를 둘러싼 분쟁이 800만여명의 예멘인의 생명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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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2월 PCE물가지수 인플레 2.8%로 ↓···CPI는 3.8% [AP/뉴시스][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인플레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월에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12개월 누적의 연 상승률이 2.5%를 기록했다.29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것으로 PCE물가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2월의 0.3% 전에 1월에는 0.4%였다. 2월 연 상승률 2.5%은 1월의 2.4%에서 0.1%포인트 오른 것이다.이 물가지수에서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치 통계에서는 월간으로 0.3% 상승해 1월의 0.5%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근원치의 연간 변동률은 2.8% 상승으로 1월의 2.9%에서 낮아졌다.미 연준은 인플레 지표 중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보다 민간소비 총계인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을 더 주목하고 있다.연준의 인플레 목표치는 PCE물가지수 연 인플레 근원치 2.0%다. 2월의 근원치 2.8%는 2.5년 래 최저치이지만 아직 목표치 2%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7월만 해도 이 근원치 연 인플레는 4.3%에 머물렀다한편 2월의 미 CPI 연 인플레는 종합 3.2% 및 근원 3.8%이다.미국의 개인 및 가계 소비를 종합하는 PCE(개인소비지출)는 그 물가지수와 함께 규모가 경기 상황 지표로서 중요하다. 상무부는 이날 2월의 PCE 규모가 전월보다 0.8% 늘었다고 말했다.앞서 1월에는 0.2%, 전년 12월에는 0.6% 증가했었다.0.8% 증가는 액수로 1455억 달러(연환산)이며 이 중 서비스가 1118억 달러였고 재화 상품이 337억 달러였다. 증가 서비스 분야는 금융 보험 수수료 및 교통, 상품 분야는 자동차와 부품에 집중되었다.미국 경제에서 민간소비 PCE는 전체 GDP(국내총생산) 규모의 3분의 2를 차지해 민간기업 투자, 수출입 및 정부 지출과 투자보다 훨씬 비중이 크다.이번 2월의 연환산 PCE 규모는 19조1900억 달러이며 이 중 서비스가 12조9700억 달러, 상품이 6200억 달러로 구분된다. 개인소득에서 세금 납부를 뺀 개인가처분소득의 거의 대부분을 개인소비지출(PCE)이 차지하고 나머지가 저축된다.◎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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