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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평화공원에 낙서…한국인위령비 인근에도

입력 2018.10.16. 11:2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돌 벤치에서 낙서가 발견됐다.(사진출처: 마이니치신문 홈페이지 캡쳐)2018.10.1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히로시마(廣島)현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인근 등지에서 낙서가 발견됐다.

1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낙서는 평화기념공원 내 세계유산인 원폭 돔 인근의 돌 벤치,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에서 십수 미터 떨어진 쓰레기집적소 문 등 여러 곳에서 지난 15일 발견됐다. 낙서는 검은 스프레이같은 것을 뿌린 형태로, 의미 판독은 불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원 관계자는 지난 15일 오전 낙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4일 저녁부터 15일 아침 사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한국인위령비는 2차 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거주하다 원폭 투하로 희생된 한국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970년에 만들어졌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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