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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민주·한국 구태로 국회 전체 비난받아…임무 충실해야"

입력 2018.10.16. 09:34 댓글 0개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2차 국감대책회의 겸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0.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국정감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양당의 구태 행태로 국회 전체가 비난받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국회 임무에 충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활약에도 상당수 상임위가 민주당과 한국당에 의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바람에 정략적 공방이 거듭되며 국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며 "양당의 구태로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국회 전체가 비난받는 것은 국회 일원으로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양당은 지금이라도 국회 임무에 충실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전날 3당 원내대표가 회동했는데 6개 특위 구성 문제와 헌법재판관 후보 추천문제 논의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흠이 없는 바른미래당 추천 후보자 한 명이라도 먼저 처리해 헌법재판소의 심리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며 "국회 추천 공직자에 대한 사전검증제도를 이번 기회에 제도화하는 방안도 꼭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감 우수의원으로는 지상욱 의원이 선정됐다.

그는 전날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회의록 지침'을 폐기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유선주 공정위 심판관리관이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직원 비리 의혹 수사 와중에 회의록 지침을 없애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지 의원은 "김상조 위원장은 개혁은 말뿐이고 현 정부가 청산을 외치던 적폐를 허용하는 일을 은밀히 행해왔다"며 "심지어 공정위 지침에서 퇴직자들은 공적, 사적으로 모든 접촉을 금했는데 지침을 숨겨놨다"며 "유선주 관리관이 보다못한 나머지 이례적 용기를 내서 실상을 고발했다. 현직 고위급 공무원의 내부 고발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라고 말했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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