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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신성장 동력으로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 본격 육성

입력 2018.10.15. 18:09 댓글 0개
【서울=뉴시스】한샘 디자인파크용산 내 건자재 샘플존. 2018.10.15 (자료=한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이 집 전체 공간에 대한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15일 밝혔다.

한샘은 주택매매거래량 감소로 인해 B2C부문 매출이 18.8% 감소하는 등 일정부문 영향을 받은 데 반해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샘에 따르면 3개월 간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는 월 평균 200세트로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의 성장세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28조4000억원에서 2020년 41조5000억원까지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건축 20년이 경과한 노후 주택은 797만호로 파악된다.

한샘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공 기간을 최대 5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유통망 또한 리모델링 사업에 초점을 맞춰 바꾸고 있다. 한샘은 가구, 생활용품 중심이었던 '한샘플래그샵'을 리모델링 전시가 추가된 '한샘디자인파크'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4월 논현점에 이어 7월 목동점 시공이 완료된 상태다.

이와 함께 한샘은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 시공품질·서비스를 높일 예정이다. 현재 80여개 제휴점이 대리점으로 변경됐다. 한샘은 2020년까지 대리점 변경을 500개로 확대하고,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을 5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에서 혁신을 통해 주택매매거래 감소 등 현재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리모델링 공사 수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본다"라며 "성장가능성이 큰 리모델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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