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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네팔 등반사고 한국인 5명 시신 조속 수습 지원하라"
입력 2018.10.15. 17:59 수정 2018.10.15. 18:05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13일 히말라야 원정 등반 도중 한국인 등반가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시신이 조속히 수습되도록 외교부가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네팔 히말라야 등반 중 사고로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우리 국민 5명이 사망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며 이같이 지시했다.
또한 "피해 유가족에 대해 신속히 연락하고, 함께 현지 영사조력을 제공하는 등 필요한 지원이 최대한 이뤄지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와 주(駐)네팔대사관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김 대장 등 한국인 등반가 5명과 외국인 가이드 4명이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외교부 본부와 현지 대사관은 사고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만보호대책반과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네팔 경찰당국 등을 접촉,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소형 헬기로 수색한 결과 시신은 발견했으나 소형헬기로는 시신 수습에 어려움이 있어 수습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예정"이라며 "유가족의 네팔 방문 시 장례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팔 현지 언론은 이날 악천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헬기와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네팔 경찰은 도보로 사고 현장에 접근 중이며, 오는 14일 베이스캠프에 당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르자히말은 해발 7193m에 달하는 히말라야 산맥의 봉우리 중 하나다. 김 대장은 국내에서는 여섯 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산소통 없이 모두 완등한 산악인이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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