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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육공무원 음주운전 적발되자 신분 은폐 '전국 최다'

입력 2018.10.15. 13:24 댓글 0개
징계 우려해 신분 속인 교육공무원 전국 48명 중 전남 25명
【무안=뉴시스】 전남도교육청.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징계 등을 우려해 신분을 은폐한 지방직 교육공무원 중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시·도교육청 교육공무원(교사 제외) 비위사실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공무원은 611명이다.

이 중 무면허 음주운전이 1건, 신분은폐 음주운전이 48명, 단순 음주운전이 562명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3명, 전남이 49명이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신분을 은폐한 교육공무원 48명 중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명을 차지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같은 기간 성 관련 범죄를 저지른 교육공무원은 광주 2명, 전남 5명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교육공무원으로서 모범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 종류를 불문하고 각종 비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솜방망이 처벌이 교육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있는 만큼 비위 적발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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