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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길때" KIA, 고척징크스 털고 첫 와카 하극상?

입력 2018.10.15. 11:03 수정 2018.10.15. 11:17 댓글 0개

"이제는 한 번쯤 이길때가 됐다".

KIA 타이거즈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하 와카) 1차전을 앞두고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작년 통합 우승자로서 최강이라른 평가를 받았으나 결국 5위 턱걸이에 그쳤다. 겨우 체면을 세웠을뿐이다.  

김기태 감독은 와카전 첫 5위 팀 승리를 노리고 있다. 와카가 도입한 이후 3년 동안 5위 팀이 하극상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 그것도 KIA가 2016년 LG를 상대로 첫 경기에 이겨 유일하게 2차전까지 갔다. 한 경기만 지면 5위팀이 탈락하는 제도가 불리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제는 5위가 이길때도 됐다"면서 필승을 노리고 있다. 12일 5위를 확정짓고 충분한 휴식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여유가 생겼다. 다만 고척돔 징크스를 털어내고 하극상에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다. 지난 3년동안 고척돔에서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다.

개장 첫 해인 2016년에는 고척돔에서 개막 이후 7연패를 당했다. 말 그대로 고척만 가면 경기가 꼬였다. 겨우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챙겼다. 우승을 차지했던 작년에는 5승3패로 앞섰다. 그러나 고척돔 마지막 경기에서 7-1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역전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1위 자리도 흔들리기도 했다.

KIA는 올해 넥센을 상대로 9승7패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고척돔에서는 3승5패로 열세에 몰렸다. 3년 동안 고척돔 성적이 9승 15패로 열세이다. 초반에는 고척돔의 생소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다. 역전패와 끝내기 패배가 잦았다. 이때문인지 김기태 감독은 "고척에서는 꼭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래도 헥터 노에시와 양현종의 원투펀치는 고척돔에서 강했다. 헥터 노에시는 3년 동안 고척돔에서 6경기에 출전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양현종은 5경기에 출전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강했다. 2018시즌으로 좁히면 헥터는 1승1패 평균자책점 4.85, 양현종은 1경기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누가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것인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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