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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여건 '도로 위 폭탄' 싱크홀 심각

입력 2018.10.13. 10:18 수정 2018.10.13. 12:07 댓글 1개
최근 5년간 싱크홀 138곳 발생
지난 8월 광주 남구 봉선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도로 위 폭탄'으로 불리는 싱크홀이 광주·전남에서만 해마다 20여건씩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신고된 것만 138건에 이른다. 연평균 27.6건에 이른다.

광주의 경우 2013년 이후 3년간 37건, 19건, 11건으로 줄다가 2016년 21건, 2017년 21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전남은 2013년 1건, 2014년 2건이던 것이 2015년에 1건으로 급증했다가 2016년 4건, 지난해 8건을 기록했다.

싱크홀 발생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가장 많고, 관로공사나 상수관 손상으로 인한 발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싱크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매년 노후 하수관 교체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음에도 줄지 않고 일부 증가세를 보이는 건 문제가 있다"며 "조속히 손상된 하수관 교체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공사시 내시경 촬영이나 하수관로 촬영로봇, 지반조사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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