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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법원, 브런슨 목사 가택연금 해제…리라화 상승

입력 2018.10.12. 23:47 댓글 0개
【이즈미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 당국이 가택 연금된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50) 목사를 풀어주지 않으면 대규모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5일 브런슨 목사가 감금 1년여 만에 풀려나 이즈미르에 있는 자신의 집에 도착하고 있다. 2018.07.27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터키 법원이 12일(현지시간) 터키에 억류 중인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50)의 가택 연금을 해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다.

터키 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브런슨 목사의 형량을 5년에서 3년으로 낮춘 뒤 그가 지금까지 형을 살았던 점을 인정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복음주의 목사인 브런슨은 지난 2010년부터 터키에서 신도 25명의 작은 교회를 운영해오다 2016년 10월 반정부 세력 쿠르드 무장조직을 지원하고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터키 법원은 지난 7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는 대신 가택연금 조치를 내렸다.

터키 정부는 브런슨 목사 석방을 놓고 미국과 갈등을 겪어왔다. 이는 지난 8월 리라화 폭락 사태를 촉발하는 원인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생각과 기도가 브런슨 목사와 함께 했다"며 "우리는 그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터키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은 1% 상승했다.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은 지난 1주일간 4% 올랐다. 미국과 터키 간 갈등으로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은 올해 30% 이상 하락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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