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니시계 얻을 절호의 찬스' 빛고을나눔장터

입력 2018.10.11. 19:08 수정 2018.10.13. 06:50 댓글 3개
제15회 나눔장터 명사 경매전 물품 미리보기
문 대통령 기부 등산화, 盧 대통령·김정숙 여사 넥타이
‘이불’작가 등 일반 경매서도 보기힘든 비엔날레 작품
사랑방·무등일보 3천여점 기부…장터 참가자도 봇물

송갑석 국회의원이 기부한 문재인 대통령 기념시계 젊은 세대들에게는 통칭 '이니시계'로 통한다. 

“나눔, 같이 해요” 제15회 빛고을 나눔장터에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목소리에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화답이 쇄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나눔장터의 취지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기부품을 내놓았고, 각계 각층도 가보에 필적하는 물품을 내놓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11일 현재까지 빛고을 나눔장터 전달된 ‘명사경매전’ 물품은 40여명으로부터 50점이 당도했다.

이 물품들은 13일 빛고을 나눔장터 현장에서 경매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판매되고 그 수익금은 전부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기금으로 쓰인다.

올해도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빛고을 나눔장터에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 난치병 어린이들에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평소 애용하던 등산화와 신발을 흔쾌히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문 대통령 부부는 대선 기간에 입었던 정장과 옷을 빛고을 나눔장터에 기부했고 이 옷들은 각각 96만원과 60만원에 낙찰,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에 쓰였다.

문 대통령에 이어 지역 명사들도 나눔의 뜻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귀한 물품을 경매전에 잇따라 내놨다.

송갑석 광주 서구 갑 국회의원은 여간해서 구하기 힘든 문재인 대통령 기념시계, 통칭 ‘이니시계’를 기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한국 신기록 보유자 김국영 육상선수에게 선물받은 2018아시안게임 유니폼을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평소 애착하던 맞춤 정장을 기부했다.

접선장인 금원 김대석 선생이 만든 부채.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청와대 출신 구청장들도 나섰다.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은 2006년 청와대 근무 시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넥타이를 내놓았고 김병내 남구청장도 결혼 15주년때 김정숙 여사에게 선물받은 넥타이를 기부했다.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은 어린 자녀들이 용돈을 모아 선물해 준 ‘행운의 넥타이’를 냈다.

저마다 사연이 담긴 소중한 물건들과 함께, 올해 2018 광주비엔날레에 참석한 작가들의 명작도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 권위의 ‘아트리뷰’가 선정하는 ‘파워100’리스트에 단골 거론되는 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 겸 총괄큐레이터는 한국 현대 미술에서 최고의 주가를 날리는 ‘이불’ 작가의 판화와, 미술계가 높이 평가하는 기획전을 엮어낸 책자를 기증했다.

이불 작가는 문화예술공로훈장과 석주미술상,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특별상을 수상하며 현대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의 작품은 일반 경매에서도 보기 어려워 그 의미가 더하다.

이밖에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과 12018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한 이매리 작가가 아크릴릭에 금가루로 그린 작품 ‘캔토스의 공간’을 기증했고 사진작가 이정록씨, 서양화가 송유미 작가도 나눔대열에 동참했다.

‘명사 경매전’외 일반 장터에도 수많은 이들의 참여가 잇따르며 자원재활과 나눔문화확산에 기여했다.

아크릴릭에 금가루로 그린 이매리 작가의 '캔토스의 공간'

사랑방과 무등일보 임직원들도 3천여점의 물품을 내놓았고 장인균 무등일보 사장은 강진 청자와 청춘을 노래하던 기타 등 60점을 내놓았고 김종석 편집국장도 동남아 목공예품을 내놓으며 동참을 독려했다.

3천500여명의 회원들이 광주·전남 각지에서 열띤 봉사활동을 펼치는 국제로타리 3710지구도 자발적으로 수만여점의 기부품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는 남녀노소가 직접 판매자가 되는 ‘장돌뱅이 장터’에 지난해보다 10% 이상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경매물품과 중고물품이 가득한 ‘빛고을 나눔장터’는 13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서충섭기자 zorba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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