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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호조세 청약통장 가입 ‘쑥쑥’

입력 2015.01.29. 08:19 수정 2015.04.02. 15:52 댓글 0개

 

가입자 수 21% 증가…최근 5년간 최대
지난해 11곳서 1순위 마감 ‘분양 활황’
 

광주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사이트 사랑방부동산(homesrb.co.kr)에 따르면 2014년 12월 현재 광주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는 모두 48만5392명이다. 39만8996명이었던 전년 같은 달보다 21%(8만6396명)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 사이 연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주지역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010년 12월 29만8203명 ▲2011년 12월 31만4744명 ▲2012년 12월 33만6332명 ▲2013년 12월 39만8996명 ▲2014년 12월 48만5392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가 1년 새 20% 넘게 늘어난 것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임대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고, 정부의 청약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광주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에는 분양단지 11곳이 1순위 청약 마감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광산구 신창 대광로제비앙(5.9대 1) △동구 학동 무등산 아이파크(23.80대 1) △북구 양산지구 진아리채(4.18대 1) △북구 일곡 엘리체 프라임(17.8대 1) △서구 매월동 아델리움로제비앙 (5.15대 1) △광산구 첨단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31.94대 1) △남구 봉선동 제일풍경채(70.4대 1) △남구 서동 영무예다음(8.16대 1) △남구 힐스테이트 백운(19.9대 1) △북구 풍향동 교대 금호어울림(57.9대 1) △북구 각화 서희스타힐스(4대 1) 등이다.


특히 최고 경쟁률 200대 1, 100대 1 등을 기록하는 단지도 속출하면서 분양시장이 한껏 고조됐다. 11월에 분양한 북구 풍향동 교대 금호어울림은 일반공급 429가구 모집에 2만4867명이 몰려 최대 인원이 청약에 참여하기도 했다.


광주지역 분양시장은 분양이 끝난 후 수천만 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까지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또 옛 주택보다는 신규 분양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전세가율 등 전세난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가 초기 목돈 부담이 적은 분양시장으로 유입되면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랑방부동산 이건우 팀장은 “올해는 전매 제한 규제가 완화되고, 주택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지는 만큼 분양시장 활황과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누리 기자 knr8608@sarang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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