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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넘는 아파트단지 ‘4곳’
입력 2015.01.27. 08:15 수정 2015.04.02. 15:53 댓글 0개총 3만5690건 거래 3년 만에 최고
전·월세 물량도 전년 比 4.8% 늘어
지난해 광주에서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에 따르면 2014년 광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5690건으로 광주 부동산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던 2011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였다.
광주 주택 매매거래량은 2011년 4만1927건이 이뤄지며 매매거래량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고, 이후 3만 건이 조금 넘는 수준을 유지해왔다.
지역별로는 북구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북구는 지난해 1만1756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성사돼 9500여건에 불과했던 전년에 비해 23% 올랐다.
아파트 매매거래 역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광주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8466건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특히 북구는 전년보다 무려 32%가 늘어나 전체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 북구는 새로운 택지지구인 신용동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북구에 이어 남구(19%)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광주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얼마나 늘었을까.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2만7645건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어나면서 이사 수요가 증가했고, 지난해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 전·월세 물량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광주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로는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1단지(192㎡)가 6억9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매매 거래 최고가를 기록했고, 광산구 수완동 코오롱하늘채(199㎡) 6억8000만 원, 서구 쌍촌동 상무힐스테이트(190㎡) 6억7000만 원, 남구 봉선동 포스코더샵(178㎡) 6억3000만 원 등 6억 원을 넘는 단지가 모두 네 곳이었다.
전세 실거래가로는 봉선동 한국아델리움(129㎡)이 전셋값만 무려 4억2000만 원이었고, 인근의 쌍용스윗닷홈(155㎡)은 4억5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또 매매 가격이 2억3000만~2억6000만 원선인 북구 신용동 호반베르디움2단지(85㎡)가 전세 1억9500만~2억 원에 거래되면서 전셋값이 매매 가격을 턱밑까지 쫓기도 했다.
매매 가격과 전셋값이 같은 단지도 있었다. 서구 치평동 대주아파트(59㎡) 15층은 지난해 1월 1억3000만 원에 팔렸는데, 다음 달인 2월에 같은 면적의 16층 아파트가 1억3000만 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누리 기자 knr8608@sarang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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