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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집 한 채' 찬성 38% 반대 54%

입력 2014.11.21. 13:52 수정 2014.11.24. 08:23 댓글 0개

새정치민주연합의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보다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신혼부부 집 한 채'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 의견은 38%, 반대 의견은 54%로 나타났다.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기혼자와 미혼자 간 찬반 엇갈림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당장 결혼을 하게 되면 수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미혼자(219명)의 경우 찬성이 55%, 반대가 35%로 나타났고, 기혼자(733명)의 경우 찬성이 33%, 반대가 59%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 대상자가 미혼자에 비해 기혼자 수가 3배 이상 많아 국민 전체 여론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대별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미혼이 대부분인 20대는 찬성 59%, 반대 31%로 나타났고, 30대는 찬성 46%, 반대 48%로 조사됐다. 또 40대는 찬성 31%, 반대 62%로 집계됐으며, 50대는 찬성 33%, 반대 60%로 나타났다.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60%로,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 33% 보다 많았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대체로 선체 인양 의견이 우세했고, 특히 30대(7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0세 이상에서만 인양 찬성(37%)보다 반대(48%)가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73%와 무당층의 62%가 인양 주장에 더 공감했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인양 찬성(48%)과 반대(45%)로 의견이 양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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