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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 만에 ‘내 집 마련’ 광주가 최고

입력 2014.11.20. 08:07 수정 2015.04.02. 18:49 댓글 0개
광주 10년 차 부부 절반 내 집에서 살아

결혼한 지 10년이 못된 부부 가운데 자신의 집에서 사는 가구가 10쌍 중 4쌍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광주는 절반가량이 내 집 마련에 성공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자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결혼 10년 이하의 ‘자가’ 비중은 39.6%로 집계됐다. 전세 비중은 38.2%로 자가와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자가 거주 비율이 5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자가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광주에서도 10년 차 부부의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집이 없었다.


반면 광주의 결혼 10년 이하 부부 중 전세로 사는 가구가 전체의 23.0%로 6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은 물론이며, 전국 평균(38.2%)보다도 낮았다. 월세 및 사글세 비율은 22.2%로 전국 평균 18.8%보다 높았다.


결혼 5년 이하의 신혼부부가 결혼 10년 차가 될 때까지 집을 마련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광주에 사는 결혼 5년 이하 부부는 46.8%만이 자신의 집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나, 10년 차에 비해 5.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김누리 기자 knr8608@sarang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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