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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최초 일반산업단지 23일 첫 삽

입력 2014.10.21. 18:19 댓글 0개
58만㎡ 규모, 2016년 6월 준공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에 첫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담양군은 21일 "담양에 신 경제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담양읍과 금성면 일원에 일반산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3일 기공식과 함께 1차 입주업체 5개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1차 입주 대상은 ㈜대신테크 등 5개 기업으로 250억원 가량을 투자해 자동차부품과 전기모터, 정밀기계 공장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담양산단은 58만507㎡ 규모로 담양군과 담양그린개발㈜, 현대엔지니어링㈜이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 2016년 6월 부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자동차부품, 신재생에너지, 비금속 광물제품, 목재펄프, 대나무환경산업, 바이오식품, 기타 제조업 등 100여개의 친환경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25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58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며 담양군의 열악한 산업구조를 개선해 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금성, 무정, 에코하이테크 등 3개 농공단지가 모두 분양돼 입주기업은 늘긴 했지만 제공할 부지가 없어 포기하거나 개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갈등이 종종 발생하자 이를 최소화하고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 위해 산단을 조성하게 됐다.

4차선 진입도로가 개설되고 나면 호남고속도로, 88고속도로와 5분대, 서해안 고속도로와 20분이면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게 되고, 대도시인 광주와도 2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해 산업인력 수급이 용이할 뿐 아니라 녹지율도 16.4%로 기존 일반산단에 비해 2배다.

이병노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산단 조성을 계기로 지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주민들의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담양 발전을 이끌 산단 기공식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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