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제주갑)은 16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로 1호선과 2호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광주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태스크포스팀의 수요 예측 재검토 결과 기존 수요예측치의 77%로 기존 추청치보다 상당히 낮게 조사됐다"면서 "1호선의 경우도 건설당시 예측치의 5분의 1도 안되는 이용객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적자가 나고 있는 1호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2호선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타당하냐"면서 "시민의견 수렴과 과학적 검증을 통해 2호선 건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한 제도이나 역설적이게도 사업 타당성이 없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한다"면서 "수요예측을 바로 잡고 1호선 이용객 확대를 통한 교통분담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