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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3번째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예방 경보

입력 2014.07.30. 14:35 댓글 0개

전남도내에서 3번째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에 거주하는 40대 남자가 지난 27일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세로 인근 병원에 입원한 뒤 광주지역 대학병원과 순천 모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지난 28일 숨졌다.

숨진 환자는 평소 꼬막양식장에서 일해 왔으며 만성알코올성 간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남도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왼쪽 종아리에 부종과 통증이 나타났다는 소견에 따라 이 환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을 역학조사 중이다.

전남도는 또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해수 온도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지난 29일자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경보를 발령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간(肝)질환이나 습관성 알코올,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고 "특히 팔이나 다리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다에 들어갈 경우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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