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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임자서 내달 2~3일 '민어축제'

입력 2014.07.24. 13:49 댓글 0개

전남 신안군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민어를 주제로 한 '신안 민어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신안의 꿈! 새로운 시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해변 연인 마라톤, 후릿그물 체험, 한여름밤의 해변 시네마, 민어 깜짝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서남해를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는 민어는 크기에 따라 작은 것은 깜부기, 통치 등으로 불리고 통상 3㎏ 이상을 민어라고 하는데 5㎏이상 되어야 참맛을 느낄수 있다.

회와 초무침, 탕과 전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 바로 잡은 민어회 보다는 1일 정도 냉장 숙성시키면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수 있다.

신안에서는 임자도를 중심으로 매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많은 량이 잡히고 있으나, 올 해에는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당 7~8만원까지 형성되고 있다.

民魚(서민의 물고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가이나 찾는 사람이 많아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호경 신안민어축제 추진위원장은 "제철인 축제날이 가까워지면서 점점 어획량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며 "세월호 참사 등 어려운 시기에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차질없이 축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 민어는 지난해 신안군수협을 통해 400t(100억원)이 위판됐으며, 병어, 새우젓과 더불어 신안을 대표하는 수산물이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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