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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기회의 땅이 될 것”
입력 2014.07.24. 08:09 댓글 0개 ▲지난 18일 광주 북구 신안동 NC백화점에서 열린 부동산 세미나 모습.
영지R&D 투자연구소, 부동산 세미나 개최
“남악신도시 등 서해안권 개발 탄력받을 것”
“사람이 모이는 곳의 토지를 소유해야 한다.”
지난 18일 광주 북구 신안동 NC백화점에서 열린 부동산 세미나의 주요 핵심이다.
이날 강의에 나선 영진R&D투자연구소 김영표 대표는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건물이 아닌 ‘토지’”라며 “전라도는 낙후된 곳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그래서 바로 지금이 기회”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중국 경제가 날로 발전해가면서 서해안권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과 교역할 수 있는 항구가 있는 목포 신외항을 중심으로 전남지역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지 가격이 오르는 배경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인구’인데 인구 증가가 있으려면 행정기관이나 기업 유입이 있어야 한다”며 “그 중심이 바로 남악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악신도시는 1454만㎡에 전남도청을 비롯해 도교육청, 법원 청사, 경찰청 등 75개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에는 목포 신외항과 대불국가산업단지 F1경기장,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솔라시도)인 위락도시 등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 대표는 “행정과 기업이 모두 모인 남악신도시에 소액으로 토지 투자를 잘 해놓으면 토지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거제도에서 졸부 탄생신화를 만들어 낸 조선소가 해남군 화원면 일대에 들어서 지역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그 배경으로 “당진에 현대제철이, 아산에 삼성전자가, 거제도에 삼성·대우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허허벌판이던 곳에서 빅뱅이 일어난 바 있다”며 “그 다음이 바로 전라도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서 아파트는 더 이상 투자용이 아니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는 주거용의 성격이 점차 강해져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아파트로 임대소득을 올리기를 원한다면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기보다는 구도심 역세권의 아파트를 매수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또 김 대표는 상가는 투자할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택지지구에 있는 상가에 투자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며 “택지지구의 경우 대부분 수요자가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하는데 빚이 늘어나면서 내수 경제는 침체되고 상가 수익률 또한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2018년까지는 활황세가 점쳐진다”며 “부동산 가격은 경제성장률, 화폐량 그리고 정부 정책에 영향을 받는데 이 모든 조건에서 미루어볼 때 상승세는 5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올 하반기에는 모기지 확대, 2·26 전월세 선진화 방안 완화와 정부의 적극 부양 의지 등이 맞물려 부동산시장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누리 기자 knr8608@sarang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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