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나무축제 20만명 '흥행 대박'
입력 2014.06.30. 18:13 댓글 0개'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16회 담양대나무축제가 국내외 관광객 20만9000여 명이 다녀가며 무더위 속에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 대나무축제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힐링관광 1번지 죽녹원·죽향문화체험마을, 관방제림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는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예년보다 한 달 늦게 열려 6월 말에 열린데다 무더위까지 겹쳐 평소보다 관람객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짧은 축제기간에 비해 기대 이상의 관광객들이 다녀가 담양 대나무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장 곳곳에 있는 미션을 성공하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대나무 스토리미션' 등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군은 밝혔다.
특히 '대숲속의 외국인원정대'에는 200여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죽물시장 가는 길, 대나무문화산업전, 친환경 농업전시관 등도 관광객들의 만족감을 더해줬다.
세계에서 하나 뿐인 어린이 대나무자전거 토비(Tobi)는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캐릭터인 '담이'와 '양이'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진세례를 받았다.
담양군 관계자는 "지역민이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이자 학습의 공간이었다"며 "내년 박람회를 계기로 친환경 녹색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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