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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내달 3일 개막

입력 2014.04.14. 15:37 댓글 0개

전남 보성군은 제40회 보성다향제 보성녹차대축제와 철쭉 개화시기에 맞춰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인 일림산에서 제14회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이 깊어 숲속에 들어가면 해를 볼 수 없는 산이라고 해 이름 지어진 일림산은 호남정맥의 가장 남쪽에서 백두 기운을 북으로 돌리는 해발 667m의 장엄한 산이다.

일림산 철쭉은 100여㏊의 군락지를 이루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철쭉꽃은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붉고 선명하며, 어른이 서서 철쭉꽃의 터널을 지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와 규모를 자랑한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남으로는 드넓은 녹색의 차밭과 서남해안의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무등산과 월출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등 한 곳에서 푸른 바다와 내륙의 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인근 겸백면에 위치한 초암산은 5월5일, 복내면 계당산에서는 5월10일 산신제를 비롯한 철쭉문화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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