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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회임대주택 시범사업 공모…수원 미개발 부지 활용

입력 2018.04.05. 11: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미개발 부지를 활용해 사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공모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사회임대주택 시범사업을 LH와 함께 6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토부가 작년 11월29일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다. 시범사업 대상 토지는 LH가 경기 수원시 조원동에 보유한 미개발 부지(국민임대홍보관)다.

사회임대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하고, 운영·관리하는 주택이다. 임차인들이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빌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공공주택과 민간주택의 중간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국토부의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LH가 보유한 토지를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10~14년 간 임대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회적 경제주체는 이 토지를 활용해 저층에는 상가와 커뮤니티 시설을 짓고, 그 위에 임대주택을 건설해야 한다. 상가와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해 임대주택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80%이하로 공급해야 한다. 임대주택 입주자격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인 무주택자다.

시범사업 공모는 6일부터 진행된다. LH는 내달 3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6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지침서 등 구체적 사항은 LH누리집(//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회임대주택은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주거 측면의 의미를 넘어 공동체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공모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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