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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전년比 흑자전환

입력 2017.11.15. 09:37 댓글 0개
의류 OEM사업 성수기 진입…영업이익↑
프라우덴 사업부 우모재고 리스크 해소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글로벌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007980, 대표 임석원)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태평양물산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2% 늘어난 33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31억원, 14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업의 3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선적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과 신규 생산법인의 생산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실적호조의 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주요 적자 원인이었던 프라우덴(우모) 사업부가 재고 부담을 해소하고 영업을 정상화하면서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태평양물산은 중장기 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년여간 신규공장 설비라인에 투자해 전체 생산능력(CAPA)의 약 25%를 확장했다. 이에 따라 의류 OEM의 수익성은 내년에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지난 10월 6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콜옵션을 행사한 후 사채권을 우리사주조합에 양도해 자본금을 확충했다.

더욱이 올해 발행했던 교환사채(EB) 50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억원은 콜옵션을 행사해 올해 안에 전액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혀 시장의 주가 희석 우려를 해소한바 있다.

kimk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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