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밤에도 보고, 느끼고 즐길 것이 많은 강진으로 오세요

입력 2017.11.13. 05:21 수정 2017.11.13. 18:20 댓글 0개
아름다운 밤으로 초대 ‘강진 나이트 드림‘
주요 관광지·야간경관 명소 관람
강진만 생태공원서 풍등날리기

“갈대가 춤을 추는 강진만에서 수능 대박 기원하는 풍등을 날려 기분 좋습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임석)은 지난 12일 강진의 아름다운 밤을 체험하는 야간여행 ‘나이트 드림’ 행사를 서울과 인천, 목포 등 전국 관광객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250여명의 투어 참가자들은 오후 3시 재단 사무실 앞에 도착해 대형버스 5대와 25인승 차량에 몸을 싣고 첫 일정인 가우도 트래킹에 나섰다. 기자도 함께 동행했다.

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우도에 도착한 일행들은 바다위 출렁다리를 건너 해안선을 따라 흙길과 나무 데크로 조성된 ’함께해(海)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호수를 닮은 강진만 바다에 푹 빠져들었다.

한지등을 들고 강진만 생태공원을 찾은 나이트드림 참가자

이어 참가자들은 감성여행을 더하는 오감통 야외공연장을 찾아 쌀쌀한 날씨에도 싱어송라이터 장필순 가수를 비롯해 믿고 듣는 밴드 ’오늘‘, 조동희 가수의 공연을 즐겼다.

이들은 오감통 전통시장 인근에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친 뒤 세계모란공원의 야경경관 관람에 나섰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시인의 생가에 들려 시낭송을 들으며 차시음회를 가졌다.

아울러 세계모란공원의 모란조형물의 은은한 조명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 공원 곳곳 야경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투어 마지막 여행지로 갈대로 둘러싸인 강진만 생태공원을 찾은 참가자들은 ‘한지등’을 들고 갈대숲 사이를 걸으면서 특별한 감흥을 느꼈다.

영랑생가

특히 수능시험을 닷새 앞두고 수능대박을 기원하고 자신의 소망을 담은 소망풍등 날리기 행사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석 강진군 문화관광재단 대표는 “깊어가는 가을철 강진의 아름다운 저녁 야경을 체험하는 관광객들에게 밤에도 보고, 느끼고, 즐길 것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드렸다”면서 “여행 시간을 낮에서 밤까지 연장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야간 관광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된 ’나이트 드림‘은 총650명(5회)이 참가해 강진의 관광지 야간경관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오감통시장
차 시음

글·사진=임정옥기자 67660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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