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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재해대비 어선 인양장비 임차사업' 효과

입력 2020.12.04. 11:34 댓글 0개
포크레인·고정식 인양기 등 지원…태풍 피해 제로 달성
[신안=뉴시스] 어선 인양. (사진=신안군 제공) 2020.12.04.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이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어업인들의 재산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어선 인양장비 지원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

신안군은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형어선을 육지로 인양·결박할 수 있도록 '재해대비 어선 인양장비 임차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촌 현실에 맞는 재해대비 인양장비와 어업용 포크레인, 고정식 인양기 등을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것이다.

군은 포크레인 임차사업을 통해 2000여 척의 소형어선을 육지 인양과 안전지대로 이동 결박하는 등 피해예방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9월 한달간 제8호 태풍 바비,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 등 연속된 태풍이 지역을 관통할 때에도 이들 장비를 통해 '어선피해 제로화'에 성공했다.

포크레인의 경우 평소 수산물 인양작업 및 해안가에 밀려드는 쓰레기 제거작업 등 환경정화 활동에 사용되고, 태풍 등 재해시에는 응급복구에도 사용할 수 있어 1석3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포크레인 및 고정식 인양기와 재해대비 어선 인양장비 임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든 어촌계와 어업인에게 안전한 어업 활동과 재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현재 169대의 고정식 인양기(렌탈 8대 포함)와 3대의 포크레인이 설치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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