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미분양주택 '심상치 않다

입력 2020.12.03. 11:09 수정 2020.12.03. 11:31 댓글 4개
10월 1천73가구…41.6% 늘어
악성 미분양도107.6% 급증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3.3㎡당 8,600만원이 넘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최근 주택난을 반영하듯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의 '악성 미분양'이 두배 이상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6천703가구로 전달(2만8천309가구)보다 5.7% 줄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월 5만6천98가구, 올해 2월 3만9천456가구, 6월 2만9천262가구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은 3천607가구로 전달(3천806가구)보다 5.2%(199가구), 지방은 2만3천96가구로 전달(2만4천503가구)에 비해 5.7%(1천407호) 각각 줄었다. 광주는 9월 259가구에서 10월 245가구로 5.4%(14가구) 감소한 반면 전남은 758가구에서 1천73가구로 41.6%(315가구) 증가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말 기준으로 전달보다 4.5% 줄어든 1만6천84가구로 집계됐다.

10월 광주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31가구로 전달과 같았으며, 전남은 9월 327가구에서 10월에는 679가구로 107.6%(352가구) 급증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천386가구로 전달(1671가구)대비 17.1%(285가구) 감소했고, 85㎡ 이하는 2만5천317가구로 전달(2만6천638가구)보다 5.0%(1천321가구)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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